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해고에 나선 가운데 아마존은 수만명을 채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지난달 말 아마존의 채용 공고 건수가 3만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코로나19로 다른 기업들이 불필요한 지출 줄이기에 나설 때 아마존은 여전히 인력 충원에 나섰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의 구인 건수는 감소했다. 씨티와 알파벳, 이베이, 페이스북, 넷플릭스, 트위터 등의 지난달 채용 공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특히 트리바고와 카스닷컴의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을 제외하면 지난달 채용공고는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직원 수는 올해 1·4분기 말 기준 8만4,400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33% 증가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