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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회사 SK바이오팜 덕에 시총 9위로

전거래일보다 8.96%↑…사상 최고가 눈앞

시총 21兆 넘어 삼성물산·현대차 등 제쳐

SK바이오팜 상장 임박에 기대감 높아져

조정우 대표 "엑스코프리 처방 예상 웃돌아"





SK(034730)㈜가 자회사 SK바이오팜 상장에 힘입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현대차(005380)·LG생활건강(051900) 등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9위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96%(2만5,000원) 오른 30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SK의 시총도 21조원을 넘어 이날 3.23% 상승한 삼성물산과 현대차(-5.7%), LG생활건강(-4.0%)을 제치고 9위에 올랐다.

SK의 주가 급등은 오는 23일 공모주 청약을 앞둔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상장 임박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했다”며 “지난달부터 미국 처방이 시작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는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신약개발과 제품허가 및 영업망 구축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SK 주가는 최근 한 달간 54% 급등했지만 증권가에서 SK바이오팜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의 지분가치는 최소 6조원 이상으로 예상되지만 공모가 밴드 기준 기업 가치는 3조8,000억원가량이다.

이날 SK바이오팜이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발표된 내용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주가 상승에 더 큰 힘이 됐다. 이 자리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엑스코프리에 대해 “처방이 예상을 웃돌고 있어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첫해 원재료는 충분히 확보해 올해 판매에는 지장이 없으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복수의 공급처를 찾는 등 관리 체계를 다시 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내년에는 뇌종양 신약 임상 1상을 계획하는 등 항암제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혀 후속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반영하듯 SK 주가는 장중 한때 18.1% 상승한 32만9,5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33만1,000원) 경신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SK바이오팜에 대한 기대감은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상장 인수단을 맡은 SK증권의 강세로도 이어졌다. 이날 SK증권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850원에 마감했다. SK바이오팜의 청약 과열이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신규 계좌 개설 증가 등의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성호·임진혁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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