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글로벌 HOT 스톡] 비엣젯항공, 베트남 1위 항공사...국내선 정상화로 실적 방어 기대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코로나19로 국제선 실적 감소 불가피하지만

국내선 정상화 및 신규 항공사 진입 제한 기대





세계공항협회에 따르면 오는 2040년까지 베트남의 비행기 탑승객 연평균 증가율(CAGR)은 7.8%로 글로벌 항공업 가운데 가장 빨리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적 특성 등으로 베트남의 항공업 발달은 필연적이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최초의 민간 항공사로 저가항공사(LCC)를 운영한다. 지난 2007년 설립돼 2017년 호찌민거래소에 상장했다. 한국·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중국·일본 등에 105개 이상의 노선을 운행한다. 평균 사용연령 3.3년의 A320과 A321기종을 78대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 32만1,000시간을 운행했고 좌석 이용률은 87%에 달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요 항공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6% 줄어든 50조6,030억동(약 2조6,414억원), 순이익은 28.6% 감소한 3조8,070억동(약 1,987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LCC인 뱀부항공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비엣젯항공 역시 할인에 나서며 이익이 줄었다. 올해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 이익 마진이 높고 유료 좌석 및 기내식 판매 등 보조수입이 많은 국제선 운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정 중단됐기 때문이다.



5월부터 베트남 내 지역 간 이동은 허용됐기 때문에 국내선은 좌석 점유율 평균 90%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정상화됐다. 비엣젯항공은 이달부터 하노이~꽝빈성 동허이 등 8개 신규 국내 노선의 운항을 시작하기도 했다. 국내선 부문의 강화가 이익 하단 방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또 베트남 교통운송부는 기존 항공사를 지원하기 위해 신규 항공사 승인을 내년 상반기까지 잠정 연기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와 같은 출혈 경쟁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 비엣젯항공의 국내선 시장점유율은 42.1%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베트남 항공사 중 가장 먼저 이익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수석연구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