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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 보행사고 막아라" 10곳에 과속카메라 집중 설치

다발지역 도로환경 개선사업 박차

신이문역·정릉우체국 앞 등 대상

과속방지턱 높이 횡단보도 설치도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가 노인 보행사고를 막기 위해 제한속도를 낮추고 과속단속카메라를 집중 설치한다. 시는 지하철역 및 지역상권 인근 노인 보행인구가 많은 곳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노인 보행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한 지점 10곳을 대상으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 보행사고 사망자는 2017년 102명, 2018년 97명, 지난해 72명으로 매년 줄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 보행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시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노인 보행사고 다발지역 7곳에 대해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 결과 청량리 경동시장로와 돈암 제일시장 앞 도로, 영등포시장 사거리 등에서 사고율이 크게 줄였다. 사업시행 전인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13건의 노인보행 사고가 발생했으나 사업시행 후 같은 기간 조사한 결과 7건이 발생해 46.1% 감소했다.

시는 노인 보행사고를 막기 위해 경사로 구간은 제한속도를 낮추고 과속단속카메라와 과속방지턱 높이를 적용한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특히 지하철역과 지역상권이 인접해 노인 보행인구가 집중된 곳을 대상으로 진단과 설계에 나설 방침이다. 이달 중으로 기본설계 완료를 목표로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 중이다. 동대문구 신이문역과 성북구 정릉우체국, 순천향대학병원 앞, 금천구 시흥대로 시흥사거리 등이 대상이다.

시는 이번 달까지 규제심의를 완료한 뒤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어르신 교통사고 위험이 없는 선진 보행안전 도시를 조속히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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