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7월 말 개막 예정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주목할 만한 이적생으로 꼽혔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12개 팀 14명의 눈에 띄는 이적 선수를 소개하면서 류현진을 포함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2019년 평균자책점 2.32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을 떠난 류현진이 북쪽에 있는 토론토로 향했다.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센터의 스타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캐번 비지오였지만 류현진은 토론토 에이스 자리를 바로 이어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 빅 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2019년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60경기로 줄어 류현진의 실제 수령액은 2,000만달러가 아닌 740만달러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류현진의 팀 내 입지가 줄지는 않는다. MLB닷컴은 류현진을 토론토 에이스로 꼽으면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외야수 무키 베츠,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에이스 게릿 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택한 매디슨 범가너 등과 함께 주목할 이적생으로 거론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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