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지난해 72홀 노 보기 우승 기록을 세웠던 캐나다 여자오픈이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비롯된 정부의 국경 간 이동 제한 조치와 자가 격리 요건으로 인해 9월3일 개막 예정이던 캐나다 여자오픈을 올해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로런스 애플바움 골프캐나다 CEO는 “캐나다 골프의 대표 이벤트가 취소된 데 대해 팬들과 선수, 자원봉사자, 파트너사의 실망을 이해한다”며 “하지만 모두의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 내년 8월 더 훌륭한 대회로 개최해내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캐나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캐나다 여자오픈은 47년 전통을 자랑한다. 2005년 이미나가 첫 한국인 우승 기록을 썼고 2014년 유소연, 2017년 박성현, 지난해 고진영이 우승했다.
LPGA 투어는 2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시즌 일정이 중단된 상태이며 31일 개막하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