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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4명…두 달만에 최다

일본 내 누적 확진자 1만9,802명

전체 확진자 33% 도쿄도에서 발생

2일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니 조심하세요’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일본에서 하루에만 200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194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 3일 203명의 하루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이래 약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로써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관련 확진자(712명)를 포함한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9,802명이 됐다.

문제는 경제 활동의 중심지인 도쿄도(東京都)에 피해가 집중됐다는 점이다. 이날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7명으로 지난 5월 2일(154명) 이후 두 달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도쿄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39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33%를 차지하게 됐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염 확대에 경계가 필요한 단계로 인식하고 있다”며 “밤의 거리, 밤의 번화가로의 외출 등을 삼갔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고이케 지사는 기자회견 도중 ‘감염 확산 요경계’, ‘밤의 거리 요주의’라고 적힌 팻말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도쿄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아직 긴급사태 선언을 재차 발표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감염 상황 등에 비춰보면 즉시 긴급사태 선언을 재차 발표할 상황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어쨌건 간에 경계심을 가지고 감염 상황을 주시하면서 도쿄도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25일 휴업 요청 및 이벤트 자숙 등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한 바 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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