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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코로나 방역 자만 말라"... '남북관계'엔 침묵

3개월만에 정치국 회의 주재

"코로나 철저 방어 자랑스러운 성과"

김정은.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행동을 보류한 지 9일 만에 정치국 회의로 재등장했지만 대남메시지를 던지지 않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문제가 시급하다고 봤는지 이 문제에만 집중해 발언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지난 2일 김정은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국가비상방역 문제를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의 위임에 따라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시고 중요결론을 하시였다”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6개월간에 걸치는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실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분석하시고 우리가 세계적인 보건위기속에서도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의 경내침입을 철저히 방어하고 안정된 방역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당 중앙의 선견지명적인 령도력과 당 중앙의 명령지시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전체 인민의 고도의 자각적 일치성이 쟁취한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하시면서 이러한 방역성과를 귀중히 여기고 부단히 공고화하여 국가의 안전, 인민의 안녕을 백방으로 보장하고 담보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최근 주변나라들과 린접지역에서 악성전염병의 재감염, 재확산 추이가 지속되고 있고 그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역전 초선이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됨이 없이 최대로 각성경계하며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할 데 대하여 지적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방역 외에 이날 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언급했다는 내용은 없었다.

김정은은 지난 4월 11일에도 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김정은이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인 10월까지 완공하라고 지시한 평양종합병원 건설 가속화와 의료봉사 보장 대책 문제도 논의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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