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와 ‘롯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캐릭터 포스터 7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베르테르’를 상징하는 해바라기를 비롯해 화사한 꽃으로 채워져 극의 배경이 되는 화훼산업도시 발하임을 연상하게 하는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의 설렘 가득한 모습을 담아냈다.
‘베르테르’는 ‘롯데’와 첫사랑에 빠진 그 순간에 멈춰 있는 것처럼 행복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엄기준은 그윽한 눈빛으로 사랑을 하는 남자를 표현하였고, 카이는 부드러운 미소로 로맨틱한 모습을 보였으며, 유연석은 아련해서 더 설레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규현은 깊은 눈빛과 슬쩍 내보인 미소로 로맨스의 심박수를 높일 것 같은 모습을, 나현우는 첫사랑에 빠진 순수한 청년의 모습을 그려냈다.
다섯 명의 배우들은 ‘베르테르’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조금씩 다른 표정과 감성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해바라기처럼 ‘롯데’를 향한 애틋한 사랑과 특유의 포근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포스터를 완성했다.
함께 공개된 ‘롯데’ 캐릭터 포스터에서 김예원과 이지혜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스튜디오에서 아기자기한 화초 소품을 배경으로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예원은 청순한 모습과 단아한 자태로 고혹적인 매력을 드러냈으며, 이지혜는 첫눈에 반할 수밖에 없는 꽃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작사 측은 “캐릭터 포스터 촬영 당시, 모든 배우가 작품의 분위기에 완전히 몰입해 캐릭터의 감정에 푹 빠진 모습으로 아름다운 컷을 완성해냈다. 배우들이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촬영을 마쳤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20년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 온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와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에는 대한민국 대표 연출가 조광화를 비롯하여 초연부터 섬세하고 풍성한 선율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구소영 협력 연출 겸 음악감독,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안무를 맡았던 노지현 안무가까지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한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2020년 8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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