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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슈팅 0개 손흥민, 오늘은 4번 슈팅…골키퍼와 언쟁도

에버턴전 1대0 승리에 기여, 공격진 중 최고 평점

실점 위기서 느슨했던 압박에 골키퍼 로리스 불만

전반 뒤 손흥민과 언쟁, 곧 화해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

토트넘 손흥민이 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경기 뒤 골키퍼 위고 로리스와 포옹하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슈팅하는 손흥민. /런던=AFP연합뉴스


이전 2경기에서 슈팅 ‘0개’에 그쳤던 손흥민(28·토트넘)이 에버턴을 맞아 네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33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골문으로 향하는 두 차례 유효슈팅 등 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공격진 중 가장 높은 6.8의 평점을 매겼다. 리그 재개 뒤 4경기에서 아직 골을 넣지 못한 손흥민은 오는 10일 본머스전에서 리그 10호 골에 재도전한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상대 수비수 마이클 킨의 자책골로 1대0으로 이겼다. 승점 48로 8위인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첼시와 9점 차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5경기다.

한편 손흥민은 전반 종료와 함께 동료 골키퍼 위고 로리스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주장 로리스가 갑자기 손흥민 쪽으로 달려가 뭔가를 말하며 흥분했고 손흥민도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일 뻔했다.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모두 나서 말려야 할 정도였다. 하지만 후반 시작 전 그라운드로 들어서는 터널에서 손흥민이 먼저 로리스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고 로리스도 손흥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다. 경기 뒤에도 둘은 포옹을 나눴다.

로리스는 현지 인터뷰에서 “하프타임 직전에 실점 위기를 맞았는데 당시 우리가 압박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를 내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에버턴 공격수 히샬리송에게 위험한 슈팅 기회를 내줄 때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압박하지 않은 데 대한 순간적인 불만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로리스는 “그 장면이 나를 짜증 나게 했지만 그게 축구고 이제 끝났다. 축구에서 때때로 일어나는 일이며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도 “전반 종료 직전 히샬리송의 슈팅 상황에서 공격수들이 뭔가 조금 더 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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