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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칸 화장실 칸막이 위로 휴대전화가…몰카 찍으려던 현직 해경, 경찰에 '덜미'

/이미지투데이




현직 해양경찰관이 한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을 촬영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해당 경찰관은 직위해제됐다.

13일 경남경찰청과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경남 진주에 위치한 한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옆 칸에 있던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A(47)경사가 붙잡혔다.

사건 발생 당시 A경사는 칸막이 위로 자신의 휴대전화를 올렸다가 이를 눈치챈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달아났다.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에 나섰고 주변 CCTV 확인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산하 지역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조사 내용을 통보받은 소속 해양경찰서는 A경사를 지난 10일 직위 해제하는 한편 내부 감찰에 착수한 상태다.

이와 관련 해경 관계자는 “경찰 조사와 감찰 결과를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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