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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3년간 3,000억 투자…K엔터 '혁신' 이끈다"

■김성수 카카오M 대표 미디어데이

"모바일 오리지널 콘텐츠에 올인

2023년 4,000억 규모 제작 목표

연간 15편 영화·드라마 선뵐 것

'톱 탤런트'들과 협업도 더 강화"

김성수 카카오M 대표. /사진제공=카카오M




종합 콘텐츠 기업 카카오엠(카카오M)이 오는 2023년까지 모바일에 최적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제작에 총 3,000억 원을 투자한다.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바일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M 김성수 대표는 14일 서울시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히며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23년에는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강력한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콘텐츠 비즈니스의 진화와 혁신을 주도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8년 11월 카카오M 설립 이래 처음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서 김 대표는 직접 카카오M의 사업 현황과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카카오M은 지난해 1월 CJ ENM 대표 출신인 김 대표가 취임한 이후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음악레이블 4곳과 BH엔터테인먼트 등 배우 매니지먼트사 7곳, 로고스필름 등 드라마 제작사 3곳, 월광 등 영화 제작사 2곳, 공연제작사 쇼노트, 캐스팅 에이전시 레디엔터테인먼트, 커머스 기업 그레이고를 인수하거나 공동체 관계를 맺으며 영역을 확장해왔다. 드라마 ‘열혈사제’의 박재범 작가, 예능 ‘진짜 사나이’ 김민종 PD 등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영입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능한 사람을 모으고 그들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매니지먼트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과점’ ‘공룡’이라는 지적에는 “좋은 콘텐츠는 좋은 인프라에서 나오기에 현재 한국의 영세한 제작사와 기획사의 체력을 키워야 한다”며 “콘텐츠 업을 잘하기 위한 결합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년에는 영화·드라마 연 15편 내놓을 것"
앞으로는 각 분야 최고의 역량을 갖춘 ‘톱 탤런트’(Top Talent)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배우, 가수 등 탤런트 뿐 아니라 작가·감독·작곡가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들과 함께 콘텐츠를 기획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비즈니스 리더 등이 모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에는 블록버스터급을 포함해 연간 약 15편의 드라마·영화 등 작품을 제작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드라마·영화·연극 등에서 활약하는 톱 크리에이터 20여 명과 다양한 장르의 지적재산권(IP)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에 특화된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는 2023년까지 총 3,000억 원을 투자해 총 24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많은 스타 예능 PD들이 카카오M에 합류한 상태다. 이들 디지털 콘텐츠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카카오와 함께 만드는 새로운 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새로운 플랫폼은 연내 오픈할 예정”이라며 “세부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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