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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월 수출입 올 첫 동반상승

전년비 수출 0.5%·수입 2.7%↑

2분기 성장률 플러스 반전 기대





중국의 지난 6월 수출입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플러스로 전환됐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회복성 성장 추세’를 언급한 것에 비춰보면 2·4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의 플러스 반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1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6월 중국의 수출액과 수입액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0.5%, 2.7%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전망한 시장 예상치 -2%와 -9.0%를 훨씬 뛰어넘는 증가율이다. 전년 대비 수출입이 동반 상승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수출은 코로나19의 충격을 직접 받은 1~2월에 17.2%나 하락했지만 이후 정상화되고 있다. 또 수입은 내수침체로 5월에 16.7%나 줄기도 했지만 6월에 깜짝 반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의 전년 대비 수입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이달이 처음이다. 수입 증가를 받쳐줄 만큼 중국 내수가 살아났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합의 이행을 둘러싸고 긴장관계에 있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6월에 11.7% 늘어난 것도 긍정적이다.



중국 상하이의 한 자동차 공장에서 작업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이에 따라 16일 공개되는 2·4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반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의 최근 전문가 설문에서 2·4분기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2%로 집계됐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경제전문가와의 좌담회에서 “전국적인 노력으로 최근 경제가 회복성 성장 추세에 접어들었고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호전으로 일부에서 나온 통화완화의 속도조절 필요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유동성을 충족시키겠다”는 기존의 점진적 완화 원칙을 재천명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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