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현진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 종영을 맞아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전날(14일) 오후 이현진은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안녕하세요. 저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강건우 역할을 맡았던 이현진입니다. 우리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종영을 하게 되서, 너무 아쉬워요. 정말 좋은 스텝, 연기자분들과 만나서 즐거웠는데 이렇게 끝나니 아쉽지만, 그래도 항상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거니까 마지막까지 열심히 임했습니다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저도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희 작품에 출연한 모든 연기자분들에게 계속해서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남겼다.
이현진은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외모, 성격, 경제력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스타일리스트 ‘강건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강건우는 김해경(송승헌 분)과 우도희(서지혜 분) 그리고 정재혁(이지훈 분)과 진노을(손나은 분) 사이에서 누구보다 그들을 걱정하고 도왔던 믿음직한 인물이다. 이현진은 특유의 다정다감한 매력을 발휘, 극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방송 내내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이현진은 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는 감성 연기로 극 중 핵심 인물로 급부상했다. 그는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는 주인공 4인방의 휘몰아치는 전개 속 아슬아슬한 상황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팽팽한 텐션을 이끌어갔다. 강건우의 심리 변화를 세심하게 보여주며 캐릭터 적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극 초반에는 활력소답게 긍정의 기운을 주는 강건우의 밝은 모습을 그렸다면, 후반부에는 한층 깊어진 표정과 눈빛, 말투로 복합적인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그리며 대체 불가한 배우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진노을의 말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위로, 감정적 성장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단숨에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전작 JTBC ‘SKY 캐슬’의 조선생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로 돌아온 이현진. 그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훈훈한 외모로 비주얼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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