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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코로나 진정되니 지방서 난리…中도 끊임없는 ‘두더지잡기’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한 병원 앞에 줄을 서 있다. /EPA연합뉴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끊임없는 ‘두더지잡기’ 양상이다. 베이징의 집단감염이 진정된 가운데 이번에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환자가 발생했다. 몽골에서 흑사병(페스트) 환자가 발생해 중국령인 내몽골도 다시 비상이다.

1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나왔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역유입 사례가 9명이고 지역감염 사례로는 신장위구르에서 1명이 확인됐다.

신장위구르 환자는 성도인 우루무치의 ‘중취안광장’이라는 쇼핑몰내 영업점 직원인 24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아직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여성과 연계된 밀접접촉자 3명은 무증상감염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중국에서도 변경인 신장위구르는 2,500여만명 인구에도 불구하고 15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겨우 76명에 그쳤으며 지난 3월 이후에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이다.



이와 함께 중국 인근 국가인 몽골에서 페스트 의심환자가 다시 발생해 중국도 비상이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몽골 보건당국은 전날 “서부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페스트 의심 환자 1명이 발생했다”면서 “16세인 이 환자는 14일 다람쥣과 설치류의 일종인 마멋 고기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몽골에서는 이달 들어 호브드와 바잉을기,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페스트 환자 4명이 보고됐고 이 중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중국에서도 북부 내몽골에서 지난 5일 흑사병 환자 1명이 발생했는데 몽골의 페스트가 다시 확산될까 중국 당국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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