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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세대 항공모함 2척 건조…'원자력 추진'은 도입 못한듯

사출방식은 기존 증기식서 전자기식으로 개선

중국 웨이보에 유포된 중국군 세번째 항공모함 건조 모습. /연합뉴스




중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항공모함 2척을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미 구소련 항공모함 기술을 적용한 두 척을 운용하고 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은 중국은 상하이 장난조선소에서 ‘002형’ 항공모함의 최종 조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모함은 지난 2015년 건조에 들어갔다.

소식통은 또 조립이 진행 중인 항공모함과는 별도로 장난조선소에는 새 ‘자매함’의 용골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물의 척추와 닮은 용골이 설치된다는 것은 중국의 네번째 항공모함이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갔음을 뜻한다.

SCMP는 중국의 차세대 항공모함에서 항공기 사출 방식이 기존 증기식 대신 전자기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공모함은 좁은 갑판 위에서 항공기를 띄우기 위해 추력을 더해주는 새총 원리의 사출 장치를 사용한다. SCMP는 “전자기식 이륙 기술은 짧은 시간에 더 많은 항공기를 띄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차세대 항공모함 추진 장치는 아직 미국처럼 원자력 방식을 도입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의 군사 평론가인 량궈량은 “핵동력은 아마도 다롄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의 다섯 번째 항공모함에 적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해군은 현재 첫 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과 두 번째 항공모함인 산둥함을 각각 운용 중이다. ‘001형’으로 분류되는 이 두 항공모함에는 구소련 항공모함 기술이 적용됐다.

한편 한국은 경함공모함에 해당하는 ‘대형수송함-II’ 도입을 위한 선행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대 초반까지 전력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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