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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그랑자이' 17.8억 실거래…공급절벽 우려에 강북 대장주 '춘추전국'

전용 84㎡ 17억 8,000만원에 거래

공급절벽 우려에 신축 강세 지속

강북 대장주 놓고 춘추전국 시대

마포구 일대 아파트 전경./서울경제DB




정부와 서울시의 신축 아파트 ‘공급 틀어막기’로 인해 서울 곳곳의 신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강북권에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전용 84㎡ 기준으로 실거래 15억원을 훌쩍 넘기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20일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 전용 84㎡가 17억 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단지는 올 2월 입주한 신축 단지로 서울지하철 2호선 이대역 초역세권 단지다. 해당 단지 매물은 극히 적은 가운데 호가는 18억원에서부터 23억 5,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또한 전용 84㎡ 기준 17억~19억원까지 호가가 형성돼 있다. 신수동 ‘신촌숲아이파크’ 전용 84㎡ 또한 호가가 18억~20억원 사이다.

마포 강변 일대의 신축 아파트 또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9㎡는 지난달 18억 4,5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에 위치한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 84.9㎡ 또한 지난달 17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전고가를 뛰어넘었다. 두 단지는 각각 2016년, 2015년 준공된 단지들이다. 성동구에서도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전용 84.9㎡ 펜트하우스가 지난 1일 1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펜트하우스가 아닌 해당 단지의 전용 84.3㎡는 지난 14일 15억9,000만원에 손바뀜됐다.



강북 기존 대장주로 알려진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와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또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희궁자이2단지 전용 84.8㎡는 지난달 17억4,000만원에 거래, 신고가를 경신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8㎡ 또한 지난달 17억원에 실거래가 등재됐다. 광진구에서도 2012년 입주한 ‘광장힐스테이트’ 전용 84.9㎡가 지난달 17억5,000만원에 거래돼 광진구 일대에서 처음으로 17억원을 넘겼다.

서울 아파트 분양권 시장은 지난 3월 입주한 양천구 신월동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를 마지막으로 마감했다. 해당 단지가 소유권 등기 이전인 분양권 상태에서 거래할 수 있는 서울 마지막 단지였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2016년 12·6대책을 통해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 지역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전 분양권 전매를 금지했다. 이어 2017년 ‘6·19대책’을 통해 이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다. 6·19대책 발표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해 해당 규제를 피한 마지막 단지가 신월동 ‘목동아이파크위브’였다.

갈수록 신축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많아지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 서울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 숫자는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서울에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 또한 올해 4만8,567가구 이후 오는 2021년(2만5,021가구)에는 절반 수준으로 고꾸라진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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