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구인난 해결책: 비수도권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전담 인재 확보팀을 운용하는 기업이 지난해 657개에서 올해 1003개로 크게 치솟았다. 중소기업은 1~2명, 중견기업은 3명 안팎의 전담 인력을 운용하며 1~2년 장기 관점에서 인재풀을 관리하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
■ 뷰티시장 급성장: 홈케어 트렌드에 따라 중소 생활가전 업체들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속속 진출하며 판도를 바꾸고 있다.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2018년 5000억 원에서 2022년 1조 6000억 원으로 급성장했으며, 2030년 3조 4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관련 분야 취업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첨단기술 규제: 의료AI와 제약 분야에서 루닛의 MS 협업, 식약처 GMP 강화 등 기술 발전과 규제 강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법차손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도 있지만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해당 분야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1. 비수도권 기업, 구인난에 ‘스카우트 팀’ 가동
- 핵심 요약: 비수도권 제조업체 중심으로 경쟁사 인재를 물색하는 전담 부서(TA·Talent Acquisition팀)를 신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인재관리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하는 두들린에 가입한 기업 고객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657개에서 올해 1003개로 늘어났다. 초기에는 벤처·스타트업들이 주로 가입했지만 최근 들어 비수도권에 소재한 중견기업 위주로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중소기업은 1~2명, 임직원 500~1000명 규모의 중견 및 대기업은 3명 안팎의 전담 인력을 운용하며 1~2년 가까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인재풀을 관리하고 있다.
2. 밥솥 대신 뷰티기기…中企, 피부에 꽂히다
- 핵심 요약: 홈 케어 트렌드 열풍 속에 중소기업들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쿠쿠는 지난해 출시한 헤어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뷰티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33% 증가하자 스킨케어로 사업 라인을 확장했다. 앳홈의 홈 에스테틱 브랜드 ‘톰’은 올해 2월 물방울 초음파 뷰티 디바이스 ‘더 글로우’를 내놨으며 TV 홈쇼핑 방송에 나올 때마다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18년 5000억 원에서 2022년 1조 6000억 원으로 3배 이상 커졌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면서 3조 4000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3. 얼어붙은 리튬값…“배터리 소재사 흑자도 감지덕지”
- 핵심 요약: 국제 리튬 가격이 이달 4일 기준 ㎏당 61.9위안을 기록했으며 지난 4월 11일 69.8위안으로 하락한 이후 석 달 동안 60위안대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5월 29일에는 58.5위안으로 2021년 1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2분기 영업손실은 527억 원으로 전망됐으며,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35억 원이었다. 미국 의회가 대규모 감세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전기차 구매 세액 공제 혜택은 올해 9월 30일 종료될 예정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4. 로봇기술 美·中에 3년 뒤져…핵심부품 ‘관절·심장’은 日에 의존
- 핵심 요약: 첨단 제조업의 상징이 된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에서 한국이 계속 뒤로 밀리고 있다. 오준호 KAIST 명예교수는 고급형에서는 미국의 기술력이 100일 때 한국은 85~90, 보급형에서는 중국이 100일 때 한국은 90~95 수준으로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출원된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특허 건수는 중국이 5688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미국 1483건, 일본 1195건에 비해 한국은 368건에 그쳤다. 중국 정부는 최근 로봇산업을 위해 1370억 달러 규모의 국가 주도형 벤처캐피털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한국의 K휴머노이드연합 지원금은 1조 원 수준이다.
5. 식약처 GMP 강화 속도전…한숨 커지는 중소제약사들
관련기사
- 핵심 요약: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로벌 수준에 맞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대폭 강화하는 속도전에 나서면서 중소 제약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약처는 작년 12월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재평가를 통해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올 연말 시행을 앞둔 무균제제 및 제조설비 업데이트로 중소 제약사들의 입장에서는 제조설비 교체 자체만으로도 비용 부담이 적지 않다. 강화된 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후 설비 교체 과정에서 국산 설비 대신 가격이 훨씬 비싼 독일·일본산 설비를 도입하고 있으며, 최근 일부 중소 제약사에서는 무균제제 시설 강화 부담으로 주사제 공급을 일시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6. MS가 콕 집은 루닛도 ‘법차손 규제’에 발목
- 핵심 요약: 의료 AI 영상 솔루션 기업 루닛의 지난해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비율이 50.5%로 코스닥 상장사 법차손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루닛은 2022년 상장해 올해부터는 요건 충족 의무가 발생하며, 3년간 2회 이상 법차손 비율이 50%를 초과하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다. 루닛은 2022년 507억 원, 2023년 422억 원, 2024년 677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 110억 원에서 지난해 478억 원으로 크게 늘었지만, 매년 200억 원 안팎을 기술 개발에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 AI 업계는 데이터 축적과 기술개발 투자로 신약 회사들처럼 수익을 내기 쉽지 않아 법차손 규제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비수도권 기업 스카우트 팀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만성 구인난 해결을 위해 장기적 인재 관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에 꼭 필요하지만 막상 뽑기 어려운 고연차 전문인력이나 특수 직무에 해당하는 직원일수록 미리 관리하지 않으면 데려오기 힘들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뽑기보다는 1~2년 가까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인재풀을 관리하며 신뢰를 쌓으려는 중장기적 투자의 일환으로 보시면 됩니다.
Q. 뷰티 디바이스 시장 전망이 어떻게 되나요?
A. 매우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18년 5000억 원에서 2022년 1조 6000억 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면서 3조 4000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K-뷰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바탕으로 뷰티업계에 진입한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며,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감안할 때 뷰티 디바이스도 글로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Q. 의료AI 분야 취업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A. 규제적 어려움은 있지만 기술력을 인정받는 분야입니다. 루닛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맞춤형 AI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기술개발 투자로 인한 손실이 지속되고 있어 기업 선택 시 재무 안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고려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비수도권 기업 네트워킹 강화: 링크드인 프로필 완성하고 오프라인 모임 적극 참여해 장기적 인맥 관리
✓ 뷰티 디바이스 관련 역량 개발: 고주파·초음파 기술, 디자인, 마케팅 분야 지식 습득으로 신성장 시장 진입 준비
✓ 첨단 기술 분야 신중한 접근: 의료AI, 제약 등 기술특례상장 기업 지원 시 재무 안정성과 성장성 함께 검토
[키워드 TOP 5]
비수도권 기업 스카우트 팀, 뷰티 디바이스 시장 확대, 배터리 소재 실적 부진, 로봇기술 경쟁력 격차, 의료AI 법차손 규제,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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