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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앤스킨의 마스크사업 담당 고문, 옵티머스 연루로 구속영장 청구

성지건설 횡령 사건으로 남부지검에서 재판 중





‘5,000억대 펀드 사기 의혹’ 옵티머스자산운용을 수사하는 검찰이 코스닥 상장사 스킨앤스킨(159910)의 유모(39) 고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1일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전날 유 고문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사기·횡령),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유 고문의 혐의가 언제 어떤 회사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인지는 알리지 않았다.

유 고문은 앞서 옵티머스로부터 수백억원을 투자받은 하이컨설팅, 골든코어, 엔비캐피탈 등에서 대표·사내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러한 자금 일부는 성지건설의 매출채권 인수에 쓰이기도 했다.

유 고문은 지난해 말 성지건설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으로 성지건설 대주주인 엠지비파트너스의 박모 대표이사와 함께 서울남부지검에서 구속기소됐다.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나 1심 재판을 받고 있다.[참조 기사▶[단독]옵티머스 돈 받은 법인 前대표, 성지건설 횡령 사건으로 재판]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모습/ 연합뉴스




유 고문은 최근 또 다시 옵티머스와 사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상장사 스킨앤스킨에서 신규사업총괄 고문을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옵티머스의 2대 주주 이동열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회사들은 지난해 스킨앤스킨에 총 62억원을 유상증자한 바 있다. 스킨앤스킨은 지난 6월 옵티머스의 이사 윤석호 변호사가 100% 주주인 이피플러스에 마스크 사업 선급금으로 150억원을 지급했다. 즉 회사 내부에서는 유 고문이 마스크 사업을 컨트롤 하고 있는 셈이다. 이씨와 윤 변호사는 앞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함께 구속됐다. [참조 기사▶[단독]옵티머스 일당, 스킨앤스킨에 62억 넣고 150억 받았다]

유 고문은 최근 스킨앤스킨의 이사들로부터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스킨앤스킨의 비상임이사 오모씨 등 4명은 유씨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유 고문은 육군사관학교를 59기로 졸업하고 장교로 임관했다. 예편한 뒤에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에서 투자금융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골든브릿지 시절엔 옵티머스 펀드도 판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고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로 열린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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