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도’가 태국에서도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배급사 NEW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태국에서 개봉한 ‘반도’가 매출액 13만 2천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존 태국 내 한국 영화 개봉 성적 1위였던 ‘부산행’(6만 6천달러)의 기록을 경신한 기록이다.
현지 매체 PatSonic은 “준이의 카체이싱 액션을 보는 것이 매력적이었다”며 호평을 남겼으며, EFM은 “큰 화면과 큰 사운드 시설이 갖춰진 극장에서 볼 가치가 있는 영화다. 특히 IMAX와 4DX 시스템으로 본다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는 국내뿐 아니라 태국보다 1주 앞서 개봉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도 2주째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예정된 일정보다 앞당겨 24일 개봉한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반도’는 ‘부산행’(2016)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이레, 김민재, 구교환 등이 출연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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