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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크라이슬러, 2분기 1조4,600억 손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인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2·4분기 10억4,000만유로(약 1조4,67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20억 유로 손실을 크게 밑돈 것이다. 마이크 맨리 피아트 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는 직원들의 결단력 있는 행동과 대단한 공헌 덕분이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의 충격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의 공장은 가동되고 있으며, 딜러들은 전시장과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고 우리는 우리의 계획을 추진할 유연성과 재정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63% 줄어든 42만4,000대를 출하했다.

PSA와의 합병에 대해서 회사 측은 “합병을 위한 양 측의 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 1분기 말까지 단일 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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