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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산림욕 즐기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 치유...숲캉스 떠나볼까

관광공사 추천 8월에 찾기 좋은 숲 5곳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목받는 곳 중 하나가 숲이다. 일상의 고단함을 다독여주고 면역력까지 높여주는 숲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최적의 장소다. 올여름 숲에서 정화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8월에 찾기 좋은 숲 5곳을 소개한다. 코로나19로 입장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 개방 여부와 개방 시간 등 세부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경기 가평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은 수령 80년이 넘는 잣나무 약 5만2,000그루가 분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잣나무 서식지다. 잣향기푸른숲은 경기도 내 산림 휴양지 중 연평균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출렁다리와 데크길이 어우러진 산책길, 사방댐으로 이어지는 하늘호수길, 둘레길 등 다양한 숲 탐방로를 갖추고 있다. 탐방로 어디를 걸어도 하늘 높이 솟은 잣나무를 볼 수 있고 숲에서 명상과 기체조를 포함한 산림 치유, 목공 체험, 숲 해설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강원 강릉 성산면의 ‘국립대관령치유의숲’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산림 복지시설이다. 지난 1920년대 씨앗을 뿌려 조성한 금강소나무숲이 장관을 이루며 울창한 숲에는 성격과 난이도가 다른 8개의 숲길이 조성돼 있다. 시원하게 뻗은 소나무 사이를 산책하고 울창한 숲이 내주는 그늘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9월 말까지는 토요일 밤마다 시원한 숲의 소리와 향기·바람을 오감으로 느껴보는 프로그램 ‘대관령숲, 별이 빛나는 밤에(체험비 1만원)’가 진행된다.



전남 장흥군 유치면 가지산 자락에 고즈넉이 들어선 보림사는 주변에 있는 비자나무숲으로 유명하다. 수령 300년이 넘은 비자나무 500여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그 사이로 다소곳한 산책로가 조성됐다. 숲 곳곳에 의자와 산림욕대도 설치돼 있다. 산책로는 경사가 급하지 않아 누구나 걷기 쉽고 천천히 걸어도 20분이면 충분하다. 비자나무 숲길은 야생 차밭이다. 그래서 ‘청태전(靑苔錢) 티로드’라고 부른다. 장흥다원이나 평화다원에 가면 맛이 순하고 부드러운 발효차 청태전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다.





경북 영양군 수비면 ‘검마산자연휴양림’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밤하늘을 자랑한다. 숲속도서관에서는 책을 빌려 숲 어디서나 읽을 수 있고 야외 반려견 놀이터도 마련돼 있다. 검마산 자락에 자리한 또 다른 힐링 숲은 ‘영양자작나무숲’이다. 공식 개장은 없었지만 2㎞ 산책로가 조성돼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숲 입구까지 약 3.2㎞를 걸어야 하지만 푸른 나무와 청정한 계곡 물소리가 여행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는 ‘아홉산숲’과 ‘부산치유의숲’이 있다. 아홉산숲이 울창한 숲이라면, 부산치유의숲은 시야가 탁 트이고 눈이 편안해지는 숲이다. 남평 문씨 가문이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아홉산숲에서는 맹종죽부터 금강소나무·삼나무·편백 등 다양한 수종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촬영지로 알려졌다. 아홉산숲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부산치유의숲은 다양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 좋은 곳이다. 힐링로드부터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지는 에코 트레킹 코스 솔바람길과 큰바위길까지 다채로운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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