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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DMC역, 통합·지하화...'서울북부역'으로 확대 추진

은평구,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

유라시아철도사업 선점도 노려

서울 은평구가 수색역과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역을 통합·지하화해 ‘서울북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은평구는 최근 개발 기대감 속에 낙후지역 이미지를 벗고 있는데 서울북부역을 통해 유라시아철도사업을 선점할 계획이다.

18일 조달청과 서울 은평구에 따르면 은평구는 지난 14일 ‘서울북부역 유라시아철도 출발역 타당성 검토 용역’을 긴급공고 형태로 발주하고 수행기관 선정에 착수했다. 은평구는 “수색역 일대는 서북권 유일의 광역중심이자 공항철도, 지하철 6호선과 경의선이 만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라며 “대북 진출의 전략적 전진기지, 통일시대 국제화물 운송거점, 한반도 신경제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상징적인 위치”라고 입지적 장점을 강조했다.

은평구는 이를 위한 기초작업으로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이곳에서 500m 떨어진 디지털미디어시티역(경의중앙·6호선·공항철도)을 통합역사화해 지하화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서울 서북부의 ‘교통거점’ 역할을 공고히 한 뒤 북한을 통과해 유럽으로 연결되는 유라시아철도의 기·종착역까지 차지해 국제적 교통·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2018년 당선된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핵심공약이기도 하다.

한때 서울 외곽의 낙후된 동네 취급을 받았던 은평구는 상암동을 중심으로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래된 빌라 중심 동네였던 수색동 일대도 최근 수색증산 뉴타운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다. 최근 뉴타운 내에서 동시 청약을 진행한 3개 단지(DMC센트럴자이·DMC아트포레자이·DMC파인시티자이)는 DMC센트럴자이가 평균 12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모든 단지가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각종 언론·방송 기업 입주로 직주근접이 가능한 입지에다 인근 덕은지구에 6만여명이 종사하는 서부권 미디어특화벨트 조성도 예정되는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어 시장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유라시아철도 출발역 개발과 관련해서는 남북관계 등 정치적 문제가 선행돼야 하고 부산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도전에 나서고 있는 점 등이 변수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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