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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반격 "에픽게임스가 특별대우 요구"

'직접 돈 지불토록 승인' 문건 제출

에픽CEO "사실 아냐" 의혹 부인

애플 로고 /AFP연합뉴스




‘앱스토어 30% 수수료’를 놓고 온라인 게임 업체 에픽게임스로부터 소송을 당한 애플이 이번엔 에픽게임스가 특별대우를 요구했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하며 반격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문건을 통해 에픽게임스가 앱스토어에 개별계약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최고경영자(CEO)가 보낸 e메일 3건도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스위니 CEO가 요구한 것은 에픽게임스가 앱 내 결제를 우회해 이 회사의 인기 게임인 ‘포트나이트’ 이용자들이 에픽에 직접 돈을 지불하도록 승인해달라는 것이다. 필 실러 애플 앱스토어 총괄부사장은 “스위니 CEO가 6월30일 ‘부속협약’을 요구했다”며 “이는 애플의 iOS 플랫폼에서 앱을 제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스위니 CEO는 이 같은 특별대우 요구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은 에픽이 특별거래를 추구한다고 말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개방된 플랫폼과 모든 개발자에게 동등한 혜택을 주는 규정 변경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 간 소송전은 에픽게임스가 30%의 앱 수수료를 떼어온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에 반발해 앱 내 직접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촉발됐다. 에픽게임스는 이용자들이 직접 포트나이트 아이템을 구매할 경우 20%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고 애플은 에픽게임스가 운영 방침을 위반했다며 포트나이트 게임을 앱스토어에서 제거했다. 그러자 에픽게임스는 애플의 조치가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 행위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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