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에서는 연산동 오피스텔 모임 연관자 1명과 확진자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579건을 검사한 결과 2명(부산 297번·29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3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97번(금정구) 확진자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98번(해운대구) 확진자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오피스텔을 방문한 적이 있는 288번(금정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288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고 오피스텔 방문 이력이 있는 285번(사상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시 보건당국은 298번 확진자가 확진자 8명이 나온 오피스텔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지를 역학조사 중이다. 증상 발현일과 동선, 접촉자 등도 조사하고 있다.
오피스텔 연관 집단 감염은 지난달 28일 285번이 확진된 이후 그의 가족과 오피스텔을 방문한 5명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298번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연관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난다.
시 보건당국은 오피스텔 방문자를 파악 중이지만 조사가 더딘 상황이다. 이들 확진자가 모임 성격이나 오피스텔 모임 목적, 인원 등을 정확하게 진술하지 못하는 데다 오피스텔 내부에 CCTV가 없어 모임 인원 등을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298명으로 늘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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