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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무는 감염' 부산 오피스텔 연관 2명 또 확진…모두 15명

부산진구 50대 2명 양성 판정

부산 누계 확진자 325명으로 늘어

"오피스텔 방문자, 보건소 상담 받아달라"

불특정 다수 대상 모임 집합금지 명령 내려

/연합뉴스




5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샤이나 오피스텔 모임 연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n차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양새로 이 오피스텔 연관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64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부동산 경매 상담소가 있는 샤이나 오피스텔 2층을 방문한 50대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8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3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가 확진자는 324번(사상구)과 325번(부산진구) 확진자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접촉자로 분류하고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과 관련된 감염자는 지난 3일 이후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오피스텔 연관 확진자의 증상발현일 기준으로 보면 302번에서 시작된 이후 n차 연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오피스텔 확진자는 사망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6번(기장군) 확진자와 그의 딸인 309번(기장군) 확진자, 309번 확진자와 접촉한 302번(동래구) 확진자, 309번 확진자와 함께 오피스텔에서 근무했던 312번(부산진구) 확진자, 거동이 불편했던 306번 확진자를 돌보던 요양보호사인 313번(해운대구) 확진자다.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315번(금정구)과 316번(북구) 확진자는 샤이나 오피스텔 방문자로 확인됐다. 318번(부산진구) 확진자는 오피스텔 직원인 31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319번(부산진구)과 321번(해운대구), 322번(해운대구), 323번(해운대구) 확진자는 요양보호사인 313번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다. 경남 245번 확진자도 313번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주말에 가족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연제구 월드컵대로 173에 있는 샤이나 오피스텔을 방문한 시민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25명으로 늘었다. 시는 전날 미등록·불법 다단계 사업설명회나 부동산·주식·가상통화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모임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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