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가동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7일 오후 1시께 경기도에 근접해 8일까지 30~50mm의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가동하고 있다.
도는 용인시 등 24개 시군의 세월교(洗越矯), 하천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236곳에 대해 예찰을 하루 3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사전통제를 하고 있다. 또 지난달 1~1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199곳과 취약지역 2,237곳을 일제점검 했다.
침수우려 취약도로 50곳과 지하차도 10곳에 대해서도 펌프시설 가동인력을 사전배치하고 비상시 신속한 차량통제와 우회 안내가 가능하도록 관할 경찰서, 시설물 관리기관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도는 강풍에 대비해 옥외광고물협회와 협조해 사고 우려가 있는 간판 및 조형물 등을 사전제거 하도록 했으며, 25개 시군 대규모 공사장 타워크레인도 사전철거토록 조치했다.
또 31개 시군 7,027ha 비닐하우스 피해예방과 낙과방지를 위한 홍보를 실시하고 화성시 등 19개 시군 수산 증?양식장과 선박 보호를 위한 육상 인양, 결박 등 현장 조치를 강화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달 집중호우와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통제와 거주민 사전대피 등의 대책을 시행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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