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들은 9일 오전 신풍제약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노엔텍(039860), 바이오톡스텍(086040). 한화솔루션, 유니테스트(0863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신풍제약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로 거론되고 지난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종목이다.
초고수의 매수 상위 2위에는 나노엔텍이 이름을 올렸다. 나노엔텍은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3위에 오른 바이오톡스텍은 셀트리온(068270)이 지분의 11.18%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알려지며 주목 받았다. 특히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셀트리온을 통한 항체치료제 생산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한화솔루션의 경우 지분을 투자한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가 제네럴모터스(GM)와 협업 소식에 주가가 간밤 40% 폭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신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62.5%나 대폭 상향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50.5% 증가한 1,93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태양광 부문 사업 구조 전환 추진과 니콜라와의 협업을 통한 수소 산업 진출 등은 주가의 추가적인 우상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테스트는 한국전력과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주식 초고수의 매도 1위에도 신풍제약으로 조사됐다. 매도 2위에는 한화솔루션이 이름을 올렸고 3위는 현대차(005380)로 조사됐다. 또 셀트리온제약과 유니테스트가 매도 상위 5위권 안으로 올라왔다. 최근 급등한 종목들을 위주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전일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신풍제약으로 나타났다. 이어 셀트리온, 수젠텍, 에이치엘비(028300), 씨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매도 1위도 신풍제약이었고, 에이치엘비, 수젠텍, 한화솔루션 등이 매도 상위에 올랐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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