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00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3차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민간제안사업을 10일부터 공모하고 21일부터 사업자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특별공급 85% 이하, 일반공급 95% 이하)로 10년 이상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택이다. 정부는 민간이 제안한 사업 부지에 자금을 출자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대상은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주택 건설이 가능한 사업장 또는 공사 중인 사업장 등이다.
HUG는 지난 5월 2차 공모를 통해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3차 공모를 포함하여 연내 4차례 공모를 통해 총 8,000가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선 HUG의 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융자 및 임대 리츠 주택사업금융보증 등 지원이 이뤄진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10일부터 HUG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