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에서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대책을 논의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내일 회의는 정부와 청와대, 당이 한 자리에 모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민생경제종합대책을 중점으로 논의하는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 회의’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에 따라 가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경제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총결집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패키지와 관련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방역 및 경기 보강 패키지도 논의된다.
정부는 같은 날 국무회의를 열고 비상경제회의에서 논의된 4차 추경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은 이날 오후 4시 홍 경제부총리가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열고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임 부대변인은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석 연휴 전 현장지원이 개시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측 참석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다. 당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자리한다. 청와대 측에선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황덕순 일자리·이호승 경제·윤창렬 사회수석이 참석한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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