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192530)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채용인원을 30여명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오는 14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정규직 신입 행원 공채를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중견행원(4년제 대학 졸업자, 2021년 2월 졸업예정자), 초급행원(고등학교 졸업자, 2021년 2월 졸업예정자)이다. 인터넷 공채 방식으로 지원서를 접수한 후 서류전형과 필기시험(NCS, 일반상식),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필기 전형과 면접 전형 등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채용에서 중견행원은 지역 인재, 일반 인재, 디지털·ICT, 통계·수학 부문으로 모집한다. 지역 인재와 디지털·ICT 부문은 광주·전남지역 출신(고등학교 또는 대학교)만 지원가능하다.
광주은행은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지역 출신으로 할당 선발해 지역의 취업난 해소를 도모한다. 초급행원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이상자를 대상으로 모집해 취업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최근 3년간(2017~2019년) 연평균 50명 이상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내점고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는 3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코로나 19로 기업들의 채용이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고용시장 침체가 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청년 취업난 해소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정과 패기, 도전정신을 지닌 인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채용설명회 대신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유튜브 ‘광주은행TV’ 채널을 통해 신입행원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내용은 광주은행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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