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간사로 성인물 공유 논란을 야기한 박재호 의원 대신 전재수 의원을 내정했다.
14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3일 원내점검회의를 거쳐 윤리특위 간사 내정자를 박 의원에서 전 의원으로 교체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0시40분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성인 동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 의원은 “새벽에 그런 일이 있어서 우리 비서실 누가 연락을 듣고 삭제했다고 들었다”며 “나는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리특위 간사로 새로 내정된 전 의원은 “국회에서 윤리특위가 (필요성이 다해) 없어지도록 노력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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