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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취업'보험' 중국어...HSK·TSC 병행하자

삼성·CJ제일제당·올리브영 등

중국어 자격증 있는 사람 우대

인천공항공사는 지원조건 포함

HSK 5급이상 따놓는것이 좋고

말하기 시험 준비는TSC가 대세

지난 6월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에 마련된 코레일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 고사장에 응시생들이 입실하고 있다./성형주기자




중국어는 여전히 취업 시장에서 ‘보험’이다. 국제적으로 K팝,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면세점과 화장품 업계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사업확장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다. 해당 업계에서는 해외 진출 국가의 언어에 능통한 인재를 우대해서 선발했고 중국어 능통자는 취업시장에서 몸값이 높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중국어 능통자에 대한 수요도 많이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이후 중국의 보복적 소비를 예상하는 전문가도 다수 있어 미리 중국어 수요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경제신문은 진학사 취업 포털 캐치(CATCH)의 도움을 받아 중국어 자격증 준비법을 소개한다.



◇물류·유통·마케팅 “중국어 선호”=화장품·면세점·관광업계의 채용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중국어 능통자의 인기가 예전만큼은 못하다. 하지만 여전히 물류·유통 업계에서는 중국어 자격증에 가점을 주는 기업들이 많았다. 삼성그룹은 모든 계열사 신입사원 공채에서 중국어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CJ올리브영·CJ대한통운·CJ제일제당은 중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영업·관리 직군에 중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공기업 중 ‘꿈의 직장’으로 꼽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국어 HSK 5급 210점 이상을 지원 조건 중 하나로 두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HSK 회화에서 고급 70점 이상을 취득한 사람을 우대한다.



◇기본이 중요한 중국어, 성조부터 다지자=중국어는 기본이 중요하다. 중국어 성조인 4성을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회화에서 두고두고 발목을 잡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언어의 특징상 성조와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그 의미가 달라진다.

중국어에서 또 한가지의 중요한 점은 바로 한자 단어를 익히는 것이다. 한글이나 영어와 마찬가지로 중국어도 단어의 수가 매우 많다. 중국어 단어 공부는 많이 나오는 순서로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HSK 시험 단어들을 먼저 익힌다고 생각하면 된다. 1급 단어들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이 좋다. 한자는 부수로 구성되기 때문에 기본 한자를 기반으로 다른 한자들을 공부하면서 어휘량을 늘릴 수 있다.

◇필기는 HSK, 회화는 TSC가 대세=필기는 BCT·HSK·FLEX 등이 있지만 HSK가 가장 유명하다. HSK는 중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의 중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부주관 표준화 시험이다. 영어의 토플(TOEFL) 시험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연간 15회 시행돼 기회가 많다. 5급 이상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BCT는 Business Chinese Test의 줄임말로 ‘실용중국어시험’이다. 영어의 TOEIC에 해당하는 시험이다. 시험이 연간 5회 시행되기 때문에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다. FLEX는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개발한 시험인데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말하기 시험은 TSC·OPIC이 있는데 TSC를 주로 본다. YBM에서 개발한 시험이며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중국어 말하기 시험이다. 등급은 1급부터 10급까지 있다. 토익스피킹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HSK로 기본을 다진 후 TSC와 병행하면 좋다. 영어 말하기 시험으로 유명한 OPIC도 중국어 시험을 운영한다. 삼성 입사에서 IM1 이상을 인정한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도움말=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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