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육계와 소통하기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현장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유 부총리는 지난 25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대전 서구 탄방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통학로 공사현장을 점검했다. 수도권 유치원 및 초·중·고교 등교수업 재개 첫날인 지난 21에는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를 찾아 간담회를 열고 교육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방과후학교 강사 노동조합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14일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및 한국학원연합회와 각각 간담회를 열었다.
유 부총리의 교육계 소통행보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현장의 변화를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비대면수업의 일상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업저하 우려를 해소하고, 교육기관 및 교사들의 고충을 풀어주는 정책이 이어질 전망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리 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추다 보니 실무자선에서 교육 관계자들과의 대면협의 기회가 줄어든 측면이 있는데 유 부총리가 나서서 교육현장을 방문해 직접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정책수립을 위한 소통의 활로를 열고 있다”고 전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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