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로 대면 공연 재개

9·10일 정나라 지휘·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협연

홀베르그 모음곡·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등

50인 이하 소편성 레퍼토리 위주 무대 이어갈 예정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9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10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 V-정나라 & 김다미’ 무대를 선보이며 대면 공연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정나라가 지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홀베르그 모음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하이든 교향곡 104번 ‘런던’을 연주한다.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은 전주곡, 사라방드, 가보트와 뮈제트, 에르, 리고동 총 5개의 소품으로 구성돼 있다. ‘북유럽의 쇼팽’이라는 그리그의 별칭답게 원래 피아노용으로 작곡되었으나 실제로는 현악합주로 더 많이 연주된다.하이든 교향곡 104번 ‘런던’은 생애 마지막 작곡한 교향곡이다. 하이든이 영국에서 작곡한 ‘잘로몬 교향곡’ 혹은 ‘런던 교향곡’으로 불리는 12개의 교향곡 중 마지막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삽입돼 더욱 친숙한 작품이기도 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협연한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5번은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다른 협주곡보다 규모도 크고 곡의 구성에 있어서도 참신한 시도들이 눈에 띈다.

한편 경기필은 50명 이하의 소편성 레퍼토리 위주로 무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송주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