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5일간 관객들의 선택은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주연 가족 영화 ‘담보’였다.
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담보’는 추석 연휴 첫 날인 30일 관객 97,712명을 동원하며 경쟁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어 10월 1일에는 146,643명, 2일에는 177,390명, 3일에는 183,314명, 4일에는 148,279명이 ‘담보’를 관람해, 추석 연휴 5일간 총 753,33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매력은 따뜻한 가족 영화라는 점이다.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얽히게 된 사람들이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며 재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 것. 여기에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의 탄탄한 연기와 성인 연기자들 못지 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연신 관객들을 미소 짓게 했던 아역 박소이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연기가 영화 몰입도를 높이며 감동을 이끌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흥행 메이커 JK필름의 2020년 첫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담보’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케미, 진정한 가족과 유대에 대한 메시지 등으로 무장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 힐링을 전하고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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