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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신안 흑산해역 화재 어선 선원 13명 모두 구조

6일 오전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쪽 약 26km 해상에서 여수선적 86톤급 근해안강망 어선 2017 국제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13명 선원이 구조됐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신안 흑산해역에서 작업하던 근해안강망 어선에 불이 났으나 타고 있던 선원 13명이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6일 목포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4분께 신안군 흑산도 북쪽 약 26km 해상에서 여수선적 86톤급 근해안강망 어선 2017 국제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 소속 경비함정 1509호 구조팀은 연기 때문에 침실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1시간 가까이 갇혀 있던 선원 5명을 포함해 13명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의식이 없던 선원 1명은 의식을 되찾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화상을 입은 선원 3명 등 환자 8명을 헬기(B-520)를 이용,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경은 어선 화재를 모두 진압했다. 해경 관계자는 “화재 어선이 자력으로 이동이 가능해 여수항에 입항하는 대로 수사팀을 보내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화재 발생 신고를 받고 5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선원 구조와 화재 진압에 나섰다. /신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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