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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兆 규모 '세종 스마트시티' LG CNS-현대차 2파전

이르면 오늘 우선협상대상 결정

승자가 스마트사업 주도권 쥘듯

세종 스마트시티 조감도/사진제공=LH공사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이 LG CNS 컨소시엄과 현대차(005380) 컨소시엄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번 사업은 ‘가뭄에 단비’ 같은 대형 정보기술(IT) 사업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높다. 특히 이번 수주전의 승자는 부산 등 앞으로 이어질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결과가 주목된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에 입찰한 두 컨소시엄은 이날부터 8일까지 이틀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이르면 PT가 끝난 직후인 8일 오후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달 중순께 발표될 수도 있다. 결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3년 4월까지 여의도 면적의 94%에 해당하는 세종시 합강리 일대 5-1 생활권 274만㎡ 부지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AI)·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도시 조성이 목표다. 도시설계부터 시공까지 최신 스마트 기술이 적용돼 자율주행, 원격진료, 스마트 교육, 태양광 에너지, 드론 배송, 스마트 커뮤니티, 스마트 신호등 등 7대 스마트 서비스가 구현된다.



LG CNS 컨소시엄에는 LG전자(066570)LG유플러스(032640) 등 LG그룹과 함께 KB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CJ올리브네트웍스·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세종충남대병원·헬스커넥트·한양 등이 참여했다. LG CNS 컨소시엄은 빅데이터·AI·클라우드·5세대(5G) 등 스마트시티 핵심 IT 기술에서 각 분야 1위 기업들이 모인 ‘상생연합팀’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LH와 이번 사업의 최초 구상을 함께했다는 점과 스마트시티 운영과 구축에 필요한 통합 플랫폼 ‘시티허브’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차 컨소시엄에는 기아자동차·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더불어 KT(030200)·하나은행·GS리테일 등이 참여했다. 현대차 컨소시엄은 자율주행기술과 5G 이동통신 등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세종 스마트시티 일부 구역은 자율주행차량과 친환경 공유차량만 운행하게 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현대차와 5G 네트워크 구축 능력을 갖춘 KT의 시너지가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종에 이어 11월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정해지면 내년부터는 지자체별로 스마트시티 사업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업의 승자가 앞으로 이어질 사업에서 주도권을 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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