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WFP를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최고의 백신은 기아 대응”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WFP는 식량원조와 긴급구호활동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 기구로 지난 1963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1901년 평화상이 제정된 후 단체가 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까지 28차례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각각 세 차례와 두 차례 수상했고 유엔과 유럽연합(EU) 등도 평화상을 받았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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