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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학력비하' 공세에 '기생충 교수' 서민 "대깨문 집단난독"

서민 "文 대통령 경희대 언급 안 했어"

서민 단국대 교수./사진제공=단국대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10일 ‘공부못하는 학생의 전형 문재인’이란 자신의 블로그 글에 대한 논란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서 교수는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공부 못 하는 학생의 전형”이라고 비난해 ‘엘리트주의’라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 서 교수의 블로그 글 관련 기사에는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서민 단국대 교수 블로그 캡처.


한 네티즌은 “의사란 놈들은 다 이렇게 적폐들인가? 생각이라는 것 좀 하고 살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학력고사 하나 잘 봐서 서울대 들어가면 뭐 지성과 양심으로 가득찬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게 아니라는 갈 보여주는 아주 쓰레기의 전형”이라고 맹폭을 가했다. 반면 서 교수를 옹호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한글을 읽어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 교수의 글이 공부 못 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게 아니고 문 대통령을 욕하는 것”이라고 서 교수를 두둔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서 교수는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들의 집단난독’이라고 반박하면서 자신의 글은 문 대통령의 무능과 이를 이전 정권에 핑계대는 걸 지적하는 것이었다며 그저 한숨이 나온다고 한탄했다.

서 교수는 “문 대통령은 정치·경제·사회·외교·안보에서 낙제점이고, 대통령 본인이 무능한 탓이건만, 반성하기는커녕 나라가 잘 돌아가고 있다며 정신승리를 하고, 도저히 변명하기 어려운 부분에선 이전 정권 핑계를 댄다”며 “사태가 이런데도 대깨문들은 대통령이야말로 하늘이 내린 성군이라며 옹호하니 앞으로도 대통령은 달라지는 게 없을 테고, 이 나라는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며 이런 모습은 공부는 안하면서 남탓만 하는 학생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 글의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부 못하는 학생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면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낙제점인데도 반성은 커녕 남탓만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나아질 확률도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것은 우리 국민에게 커다란 불행인데, 당장 그만둬준다면 좋겠지만 그럴 것 같지 않으니 국민들이 남은 임기 동안도 절망 속에서 보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한미 간 정치·경제·문화·예술 분야 교류 촉진을 위한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화상 연례만찬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 교수는 이어 자신은 문 대통령이 경희대를 나왔다는 얘기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던 게 그가 좋은 대학을 나와서가 아니었으며, 조국과 추미애를 비판하는 게 그들이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아서가 아니었다”며 자신은 학벌주의자가 아니란 입장을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잘 했다면, 그의 학벌이 어떻든 죽을 때까지 존경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서 교수는 “대깨문과 그 리더들은 제 글을 ‘자기가 서울대 나왔다고 경희대 나온 대통령을 업신여겼다’로 단정지은 뒤 대통령이 얼마나 공부를 잘 했는가 거품을 문다”며 문 대통령 지지세력과 생산적인 논쟁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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