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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北 열병식 중계, 돈 퍼준 것"…누적 저작권료만 21억

"우리 국민 총살한 철면피들"

"돈 퍼주고 北 체제 홍보까지"

12년간 누적 저작권료 21억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케이블TV 채널이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을 중계한 것을 두고 “우리는 돈 퍼주고 북한체제 허위홍보까지 해준 이적행위”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지난 12년간 쌓인 북한 저작권료는 약 2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에 대해 항의는 못 할망정 가장 위협적인 현실적 적국의 전쟁능력 과시용 군사 퍼레이드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대대적으로 중계방송하다니, 이것이 제정신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중계방송 때문에 북한에 저작권료 명목으로 상당 금액의 돈까지 지불된다고 하니 북한으로서는 꿩 먹고 알 먹는 일거양득이요, 우리는 돈 퍼주고 북한체제 허위홍보까지 해준 이적행위를 한 결과”라고 비꼬았다.



김기현 의원실이 통일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쌓인 북한 영상·저작물에 대한 저작권료는 약 21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08년 박왕자씨 금강산 피격사건을 계기로 저작권료 송금이 중단되자 통일부에 등록된 민간단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이 국내 방송사 등에 저작권료를 대리 징수해 보관해왔다.

김 의원은 북한에 대해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 시신마저 불태운 만행을 저질러 놓고도, “잘못한 것은 없지만 미안하다”라는, 사과 같지도 않은 종이쪽지 한 장만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끝내버리는 철면피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들이 계몽군주 운운할 때 알아봤다”며 “이젠 김정은에게 계몽군주를 넘어 성군의 반열에 올릴 왕으로 칭송할 날도 멀지 않은 듯 하다”고 꼬집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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