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용산공원 청년 크리에이터’를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원에 관심 있는 만19~39세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청년 크리에이터는 용산공원과 관련된 역사·문화·생태 콘텐츠를 비롯해 명칭·스토리 공모전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과정을 카드뉴스나 영상 브리프 등으로 제작하는 업무를 맡는다. 제작된 콘텐츠는 11월부터 운영하는 용산공원 유튜브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된다.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우수 활동에 대해서는 시상도 추진한다.
한편 용산공원조성추진위와 국토부는 지난 7월 용산공원 부지를 첫 개방한 데 이어 국민과 함께 용산공원의 미래 모습을 논의하는 ‘용산공원 국민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올해 크리에이터 활동, 공모전 등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300여명 내외의 국민참여단이 공원에 대한 집중토론을 거쳐 국민권고안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용산공원 조성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유홍준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장은 “긴 호흡으로 추진되는 용산공원은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이자 자산”이라며 “통통 튀는 푸른 아이디어로 공원을 채워줄 젊은 청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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