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3~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독감무료예방접종사업이 재개된다.
질병관리청은 13일부터 2020~2021절기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 날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1,000여 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다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후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를 대상으로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다시 시작됐다.
이번 무료예방접종사업은 지난달 22일 백신상온 노출로 사업이 중단된 후 약 3주 만이다. 질병관리청은 상온노출과 관련해 효력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백신 약 48만 도즈를 전량 수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식약처 역시 지난 9일 경상북도 영덕군 소재 보건소에서 백신 제품 내 백색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한국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61만5,000개를 자진 회수하도록 명령했다. 당시 식약처는 해당 물질의 안전성 우려는 낮다고 설명했지만 연이은 사고 발생으로 우려는 커지는 상황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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