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0210)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게 됐다.
대림산업은 아크로가 ‘2020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아이덴티티(BI) 리뉴얼 디자인으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IDEA는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로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평가 받는다. 독일의 iF,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앞서 아크로는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2020’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도 수상했다. 이번 IDEA 본상 수상으로 아크로는 국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아크로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콘셉트 ‘디 온리 원(The Only One)’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에 맞춰 사업전략과 디자인을 포함한 BI 등을 새로 수립했다. 새로운 아크로 브랜드를 처음으로 도입한 단지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로, 서울숲과 한강 조망 극대화, 진도 9.0 내진 설계, 아트 프레임 디자인, 스마트 홈(IoT) 등을 적용했다. 이 단지는 지난 5월 잔여 가구 추가 모집에서 최고 경쟁률 21만5,000 대 1을 기록해 주목받기도 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의 브랜드 진화 방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고객과 접하는 모든 영역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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