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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코로나 백신 3상 결과 내달 나온다... 모더나 "12월 긴급승인 가능"

모더나 12월 긴급허가 받을 수도

러 '스푸트니크V'도 공개 가능성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테판 뱅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WSJ의 연례행사인 테크 라이브 콘퍼런스에 출연해 다음달 중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지난 7월부터 미국에서 3만명을 목표로 3차 임상시험을 진행해오고 있다. 경제전문지 벤징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2만9,521명이 등록했으며 2만4,496명이 이미 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뱅셀 CEO는 중간결과는 11월에 발표될 것 같다면서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되는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중간결과가 11월에 발표될 경우 12월에 긴급사용허가를 받는 것도 가능해보인다. 다만 뱅셀 CEO는 충분한 결과를 도출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내년 초까지 정부로부터 백신 허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가말레야국립전염병·미생물학센터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도 이르면 다음달 중 3차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니스 로구노프 가말레야국립전염병·미생물학센터 부소장은 임상 참가자 5,000~1만명의 데이터를 포함한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9월 초부터 4만여명을 목표로 스푸트니크V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센터 관계자들은 중간결과는 42일 동안 모니터링한 임상 참가자들에 기반해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낮은 임상 참가율이 문제다. 현재 모스크바 소재 20여개의 클리닉이 스푸트니크V 백신을 투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1차 투약분을 접종한 이들은 약 1만6,000명에 불과하다. 2차 투약은 21일 뒤에 가능하다. 통신은 백신 임상시험의 중간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목표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다소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중간결과 발표에는 위약과 진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코로나19 감염률을 비교하는 작업이 필수적인 만큼 사실상 얼마나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리는지에 달려 있다. 누가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될지 알 수 없는 발표 시점을 미리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3상 임상시험 없이 스푸트니크V를 허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인도는 스푸트니크V의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자국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러시아에서 시행된 1·2상의 규모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이를 철회하고 대신 2·3상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국부펀드는(RDIF)는 인도에서 최소 3억회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이 생산될 것이라며 브라질과 한국·중국에서도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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