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국제정치·사회
코로나시대 더욱 활개치는 사기꾼…美서만 1,800억 사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사기꾼이 전 세계에서 더욱 극성을 부리며 수천억원을 가로채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으로 더욱 취약해진 이들이 더욱 쉽게 사기를 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기 관련 단체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코로나19 관련 사기로 1억6,100만달러(약 1,824억원)이 편취당했으며, 영국과 호주에서도 각각 1,760만파운드(약 247억원)와 510만 호주달러(약 41억원) 상당을 잃었다. 홍콩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사기 범죄가 111%나 증가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분류되는 싱가포르에서도 사기 범죄는 140%나 늘었다.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AARP 사기감시 네트워크의 에이미 노프지거는 “지금 사람들은 평상시보다 더 사기에 취약한 상태”라며 “지금 압박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인지가 아니라 감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지투데이




“코로나로 힘든 분들, 세금 돌려줄게요”…정부 사칭 사기
코로나19의 타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경제정책은 사기꾼들의 좋은 먹잇감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영국에서 징역 30주를 선고받은 20세의 대학생 칸은 이 같은 사기를 벌였다. 그는 실제 세금 환급 사이트와 유사한 웹사이트를 개설한 뒤 이 웹사이트의 링크를 포함한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냈다. 이 메시지에는 개인정보를 제공하면 세금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는 이틀 동안 1,200개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 중 191명으로부터 개인 정보를 얻었다. 이 같은 방식으로 그는 49개 계좌에서 1만파운드(약 1,47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

외로워서 반려동물 입양하려 했는데…이것도 사기
봉쇄령으로 인해 반려동물을 입양하려는 이들을 노린 사기도 등장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59세의 메리캐이가 대표적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시행한 봉쇄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반려견을 들이기로 결심했다. 입양할 강아지를 검색하던 중, 그는 우연히 프렌치불독 광고를 접했다. 조지아에 살고 있다는 견주는 친절했고, 각종 증빙서류와 강아지의 사진을 보냈다. 그는 운송비용 등을 포함해 1,500달러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고, 메리캐이는 이를 송금했다. 견주가 “나는 기독교 신자이며, 누구에게도 사기를 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도 메리캐이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때부터 상황이 이상해졌다. 견주는 개 운송 서비스를 통해 강아지를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갑자기 해당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후 견주는 보험료가 필요하다며 2,000달러를 요구했고 결국 약 3주 뒤 잠적했다. 메리캐이는 “일종의 정신적 학대였다”며 “내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이 정말로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미지투데이


“범죄에 연루되셨네요”…보이스피싱 사기
지난 7월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크리스티안은 어느 날 그가 돈세탁 범죄와 연관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자신들을 미국 정부 관료라고 밝힌 남성들은 크리스티안의 재정 문제 등과 관련해 그를 심문했고,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싱가포르에 있는 은행 계좌에 돈을 옮길 것을 제안했다. 이는 일종의 ‘보호장치’로, 이 계좌로 돈을 옮길 경우 추가 혐의를 받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도 함께였다. 크리스티안은 며칠 동안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지만, 회사에 범죄 혐의 사실을 알리겠다는 협박과 수시간 동안 이어진 통화에 결국 26만3,000달러를 해당 계좌로 송금했다.

이후 아무런 전화가 걸려오지 않자 사기란 것을 깨달은 크리스티안은 경찰에 신고했고 아내에게 모든 것을 털어놨다. 크리스티안의 아내인 샬롯은 “코로나19 등이 확실히 우리는 더욱 취약하게 만들었다”며 “올해는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홍콩에서는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등록된 전화기에서 반정부 메시지가 발송됐다고 겁박하는 방식으로 4명에게서 총 1,490만 홍콩달러(약 21억7,000만원)을 가로채는 사건도 발생했다. 호주 퀸즈랜드대의 사이버범죄 및 사기 전문가인 카산드라 크로스는 “모두가 사기에 취약할 수 있다”며 “모든 사람은 표적이 될 경우 사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약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요 뉴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