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이 ‘2020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 우수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지난 2014년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장려와 내실 있는 독서 경영 우수 기업 사례 발굴을 위해 시작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경제신문과 국가브랜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우수상을 받은 라이나생명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본사의 최고층인 23층을 통째로 도서관으로 운영할 정도로, 직원들에게 책 읽기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도서관의 이름은 ‘생각나루’. 이곳에 비치된 책은 1만 권에 육박하고, 사서가 상주하면서 책 대출 업무를 하고 있다. 당연히 신간 서적이 계속해서 추가 된다. 직원들이 세상의 흐름을 적기에 읽을 수 있어야 회사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미음 때문이다. 보험사 도서관이라 해서 단순히 경제 경영 서적으로만 가득 차 있지 않다. 오히려 문학이 1,755권으로 가장 많고, 2위는 예술 서적이다. 생각나루는 ‘북 콘서트’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또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독서 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서 토론을 사내방송 콘텐츠 ‘책읽업’으로 제작해 다른 직원들과도 책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 성장의 또 다른 축인 텔레마케터들을 위한 이동도서관 운영도 시작했다. 본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텔레마케터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책을 찾아 이들이 수시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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