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내일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품을 싣고, HMM 두 척이 미국으로 출발한다”며 “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매우 신속하게 전방위로 뛴 결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해양수산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선주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전날 ‘수출중소기업과 국적 해운선사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업무협약의 주된 내용은 국적선사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선복을 우선 제공하고, 중소기업은 국적선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장기운송계약을 확대하며 국적선 이용을 늘리는 데 적극 협조하는 것이다.
해수부와 중기부는 국적선사와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협약기관 간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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