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핼러윈데이를 전후해 서울 시내 클럽들이 대거 휴업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30일 시청에서 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시내 클럽 22곳과 감성주점 46곳, 콜라텍 17곳 등 손님들이 춤을 출 수 있는 유흥업소 85곳이 핼러윈데이를 전후해 자발적으로 휴업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소재 전체 클럽의 50%, 감성주점은 72%에 해당한다.
박 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자율휴업 결단으로 방역에 동참한 업소들에 감사드리며 더 많은 업소가 휴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지난 28일부터 춤추는 유흥시설 153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춤추는 유흥시설이 밀집한 7개 지역 유흥시설에는 전담 공무원이 자정부터 오전 3시까지 상주한다.
박 통제관은 “이번 집중점검을 피해 강남과 이태원 등 주요 밀집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 클럽으로 옮겨가거나 헌팅포차 등 유사한 유흥시설로 이용객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 전체 춤추는 유흥시설과 유사 유흥시설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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