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극본 창작집단 송편 / 연출 오미경)가 첫 방송된다.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만나선 안 될 남자’를 가려낼 청진기를 갖게 된 여성들의 절대 공감 스릴 만점 러브 코미디다.
앞서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측은 송하윤(서지성 역), 이준영(정국희 역), 공민정(탁기현 역), 윤보미(문예슬 역) 네 주인공의 개성과 매력이 담긴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오늘(3일) 네 주인공의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메인 포스터에는 극을 이끌어가는 세 명의 여자 친구들 송하윤, 공민정, 윤보미와 함께 유일한 남자 주인공 이준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네 주인공이 일렬로 선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세 여자의 특별한 포즈이다.
가장 먼저 송하윤은 손으로 한쪽 눈을 가릴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가락 너머로 보이는 송하윤의 눈빛이 궁금한 것을 들여다보는 듯 호기심에 가득 차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윤보미는 한쪽 손으로 귀를 막는 듯, 공민정은 한쪽 손으로 입을 막는 듯한 특별한 제스처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이들 세 여자 친구들이 취한 포즈는 일명 ‘Three wise monkeys’로 불리는 삼원 포즈다.
악한 것은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격언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 삼원 포즈는 극중 ‘만나선 안 될 남자’를 가려낼 청진기 AI냉장고 ‘조상신’을 마주한 세 여자 친구들의 상황을 빗댄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 반면 유일한 남자 주인공 이준영은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극 중 이준영이 분한 정국희는 스마트폰 없이도 불편함 따위 느끼지 않는 초 레트로 소방관으로, AI 냉장고 ‘조상신’의 관심 영역에서 벗어난 인물이다.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포즈와 함께 또 돋보이는 것은 매력적인 네 주인공의 개성 만점 캐릭터 표현력이다. 이렇다 할 표현 장치 없이, 찰나를 포착한 포스터임에도 불구하고 네 주인공의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을 발산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한 것이다. 이렇게 특별한 네 주인공이 그려낼 특별한 AI 참견 로맨스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한편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AI 참견 로맨스라는 신박한 소재, 유쾌한 스토리, 개성도 매력도 넘치는 캐릭터, 통통 튀는 연출이 어우러진 새로운 예능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1월 10일 화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되며 11월 16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 MBC를 통해서도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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